스크립트식으로 (엑셀로)일하자.
프로그래밍 방법 - 상호대화식, 스크립트식
하나의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많은 수의 문장이 필요합니다. 커맨드라인에서 코드를 한줄씩 실행하는 방법은 상호대화식(Interactive) 이라고 합니다.
상호대화식 방법은 즉각적인 결과 확인에는 유리하지만 코드가 길어질 경우에는 스크립트 방식(여러줄을 한번에 작성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상호대화식 방법으로 작성 시 실수를 하게 된다면 다시 처음부터 작성해야 하는 상상하기 싫은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크립트 형태로 작성하고 이 파일을 보조 기억장치에 저장 한 뒤 한 번에 실행시켜 처리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양한 목적으로 엑셀을 사용하여 문서를 작성한다.
엑셀을 워드 프로세서로 또 분석을 위해 그리고 장부관리를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 외에도 수많은 목적이 있으나 ...
엑셀을 기본이 상호대화식이다. 즉, 함수를 쓰던 서식을 적용하던 즉시 화면에 그 결과가 출력된다. 스크립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 물론 VBA 를 통해 스크립트 방식으로 프로그래밍된 매크로를 수행하여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허나 엑셀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목적은 아니다.
하지만 엑셀이 상호대화식이라 해서 문서 작성과정에 설계가 배제되지는 않는다.
보통의 프로그래밍에 있어 프로그램의 내용을 모두 머리에 담고 코딩을 진행할 수 는 없다. 이리 저리 생각을 미리 해놓고 또 그것을 잘 정리 해 놓은 후 본격적인 코딩에 들어간다. 정도의 차이와 단계의 구성이 다를 뿐 모든 프로그램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
엑셀 문서 작업도 다르지 않다. 셀위에 쓰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상호대화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지만 마찬가지로 설계가 필요하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작성에 들어간다. 누군가 내게 엑셀을 가르쳐달라고 하면 꼭 설명해주는 것 한가지가 있다. 맨 앞 시트는 엑셀로 할 작업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마치 글쓰기를 배울때 개요를 적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
쓰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몰랐던 불필요한 낭비가 반복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을 결과물 만 봤을때는 절대로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간 반복된 낭비는 모두 지워지고 최종 결과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업 내용을 미리 계획하고 정리 하다보면 어디서 어려움이 발생하여 계획이 수정되었는지가 남게 된다.
이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분명 조금씩 다른 작업들.. 때로는 완벽히 동일한 작업을 진행하면서 발생되는 낭비를 인지 못하기에 여전히 우리의 일은 업무시간 내에 끝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