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기록하기 feat. my sons

2020. 7. 25. 17:46나의 일상/아이와 함께하는 독서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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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동네도서관이 드디어 부분 개관을 다시 시작했다. 부분 개관은 열람실에서 책을 읽는등의 활동은 못하지만 책을 고르고 빌릴 수 있는 시간 정도는 입장이 가능한 수준인데 쉽게 책을 직접 도서관에 가서 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 까지는 미리 신청하고 도서관 입구에서 받아오는 구조 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여 책을 대출하였다. 

그리고 오늘 부터 10살된 큰 아이과 함께 빌린 책을 기록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아이의 숙제 노트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사진을 포함 하고 싶어서 요즘 나에게 가장 편한 티스토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거창하게 서평을 쓸 생각은 없고 그냥 단순하게 대출한 책들과 어떤 느낌이었는지 정도만 사진과 함께 남길 생각이다. 그리고 아이의 책읽기 습관을 잘 잡아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자주? 도서관에 데려가지만 아직은 책과 친하지 않은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이 읽은 책을 기록해 놓으면 어떤 성취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대충이라도 기록하면 다음에 학교 과제 제출 할때 편하다. ^^;  

 

첫번째 대출한 도서들이다. 

먼저 큰아이 책 3권 

도서 명 : 도서관에서 사라진 아이들

아이의 말 : 읽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갖는데 선생님 자리 앞에 있는 노란색, 파란색 음료를 마시고 바퀴벌레가 되어 생활하다 다시 사람으로 돌아왔는데 알고보니 꿈이었다는 이야기 

라고 내게 이야기 해주었다. 조금 읽어보니 아직 10살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 명 : 도둑왕 김학구를 잡아라 

아이의 말 : 예전에 읽었지만 재미있어서 다시 빌려 보았다. 투명초를 많이 먹으면 도깨비들이 마법을 걸어 개구리로 만들어서 불에 구워 먹는다. 

 

도서 명 : 뿐뿐.캐릭터.도감 전염병

아이의 말 : 전염병의 무서움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대출한 책 2권 

도서 명 :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 

나의 한마디 : 지금까지 마케팅과 관련된 일을 맡아본적은 없지만 마케팅관련 책은 항상 재미있다. 아마도 나도 모르게 마케팅이라는 분야를 많이 부러워하는 것 같다. 이게 말이 되나? 이건 아니지~ 하면서 항상 즐겁게 읽는다. 각 챕터의 마지막에 적어 놓은 작가의 심정? 글이 너무 좋았다. 

도서 명 : 타인의 해석

나의 한마디 : 아직 다 못읽었다. 생각보다 재미 없다. 첫 장인 진실 기본값의 승리에서 '일단 믿기로 하면 의심하지 않는다.' 는 것을 설명해주는 이야기들이 내가 너무 모르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80~90년대 쿠바 스파이 이야기는 관심 대상이 아니다. 아웃라이어의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그립다. 아마 더 안읽을 것 같아서 그냥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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