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소소한 일상(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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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노트2
몸상태가 좋아 모든 운동이 너무 즐겁던 24년 8월 말 ..입술이 많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농구를 1개월 쉬고 , 복귀한 첫 게임에서 다시 손가락의 약한? 골절 부상으로 또 6주를 쉬게 되니 이 가을에 남은 건 조깅뿐이었다. 내친김에 대회 신청하고 훈련도 하며 제법 진지하게 준비한 결과 1시간 40분 하프기록을 얻게 되었다. 10K 구간을 46분대로 통과했으니 올봄에 세운 목표 3가지 중 10K 기록은 거의 달성한 셈인데 이 상태가 내년 봄까지 유지된다면 "1) 5K 20분 2) 10K 45분"는 가능하지 않을까?! 풀코스 완주를 1번은 해서 좋던 나쁘던 기록을 갖기로 생각하고 있으니 대회를 신청해야 하는데 내년에 해볼까 한다. 하지만 풀코스 뛰고 달리기에 흥미를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훈..
2024.12.01 -
Run Repeat.com 이런 곳이 있었네
보통 유튜브를 통해서 달리기 관련 정보를 주로 얻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기가 막힌 사이트를 딱 찾았다. 운동화 리뷰가 주된 컨텐트고 그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칼럼이 게재되어 있다. 러닝화에 비해서는 현저히 적지만 농구화 리뷰도 제법 된다. 러닝화는 무려 남성 신발 기준으로 441건이 등록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신발을 반으로 잘라서 단면을 보여 주는 것이 최고 매력이다. 영어의 압박을 이겨내고 읽게 만드는 주 요인이다. 장비 욕심이 없는 편이어서 대부분 처음 보는 신발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렇게 체계적인 신발 리뷰는 처음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고 있다. Test 항목만 해도 엄청나다. 큰 카테고리로 보면 기타 항목을 포함하여 9가지로 할 수 있는 유의미한 측정은 빠짐없이 다하는 모양이다. Bre..
2024.07.11 -
달리기 노트
코로나19로 실내 운동이 어려워진 탓에 시작한 달리기가 이제 5년 차가 되었다. 그동안 변한 것은 무엇이고 지금 느낌이 어떠한가에 대해서 남겨보자. 지금 까지 가장 오래한 운동 취미가 농구이고 이제 달리기가 두 번째가 되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하프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했다. 처음 조깅을 시작한 시점과 비교하면 지금 달리기 수준은 제법 향상되었다. 이제 호흡도 편안하고 속도와 거리도 많이 늘었다. 부상이 없었다면 더 향상되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달리기를 통해서 늘어난 체력이 부상의 원흉인 농구를 더 하게 만들어서 전에 없던 큰 부상이 세 차례나 있었다. 양 발목을 각각 골절과 인대 손상의 부상이 2년 연속으로 있었고, 작년 말에는 손가락 골절로 수술도 했다. 부상이 가져오는 손실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농..
2024.06.12 -
혼잣말1
왜 일이 재미없을까?!화장실에서 쓰는 글.아빠 : 아들아. 너는 꿈이 머야?아들 : 꿈이 먼데?아빠 : 나중에 무엇이 되고 싶냐고. 아들 : 그럼 아빠는 꿈이 먼데?아빠 : 아빠는 너만 했을 때….. 음.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 아들 : 아니 꿈이 머냐고. ?!?아빠 : 응!?!아들 : 나중에 머가 되고 싶냐니까?! 아빠는…. 지금!! 아빠 : ......... 이제 또 난 무엇이 되어야 하는 건가?!대학도 나왔고. 취업도 했고. 결혼도 했으며 아빠도 되었는데. 그럼 이제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아직 끝난 것은 한 개도 없는데 시작해놓은 것만 많은 40대
2024.06.12 -
아파트 베란다에서 토마토 키우기
아이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방울 토마토 모종을 집에서 키운 적이 있다. 아이와 함께 열매를 맺을 때까지 키워 수확해보고 싶은 생각에 제법 공을 들였다. 우리 집 사람들은 흔한 화초도 길러본 적이 없는 식물 키우기 초보다. 그저 물 주고 햇볕만 잘 받게 해주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키만 크고 꽃이 피지 않아 화분도 더 큰 것으로 갈아주고 쓰러지지 않게 지지대도 세워 묶어 주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하얀 토마토 꽃이 피고 지더니 연두색의 열매를 맺었다. 토마토 줄기도 제법 굵어지고 가지도 풍성하니 방울 토마토가 한 바구니 정도는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우리 네 식구의 관심을 독차지 하던 토마토는 몇 개의 꽃을 피우더니 이내 다시 키만 크기 시작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쓰러지지 말라고 세워준 지지대가..
2024.04.15 -
소비자의 입장에 서보는 방법
일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었는데요. 자세한 내용까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대중음악 편집하는 이야기였어요. 좋은 소리를 만들려면 좋은 장비가 필요하잖아요. 악기도 스피커도 엄청 비싸고 좋은 걸 씁니다. 그런데 그 비싼 장비들로 가득한 편집실에서 숨소리, 미세한 소리 한자락까지 신경 쓰며 편집을 마치고 최종 테스트를 할 때에는 흔히 구할 수 있는 싸구려 스피커로 들어본다는 거에요. 싸구려 스피커로 들어도 좋은 음악이어야 진짜 좋은 음악이라는거죠. 원음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고음질이 아니라 대중들이 듣는 저음질이 진짜라는... ...... 중략........ 이해관계가 다르다. 우리는 우리 브랜드에 관대합니다. '이렇게 좋은 걸 왜 안사?'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소비자는 웬만하면 안 사는 게 기본입니다...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