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쿼리기능소개] 4편. 로드(Load)

2020. 6. 30. 00:08엑셀/파워쿼리기능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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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본격적으로 변환 기능을 정리하기 전에 먼저 엑셀 파워쿼리의 로드(출력 기능)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실제 작업이 진행되는 '가져오기 > 변환 > 로드' 순서대로 하려면 당연히 변환이 먼저 나와야 하지만 대부분 작업을 하다보면 엑셀 창과 파워쿼리 편집기 창을 오가게 됩니다. 데이터가 나오는 중간 과정을 확인하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1. 로드 옵션 

먼저 엑셀의 파워쿼리에 로드 옵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파워쿼리는 엑셀 뿐만이 아니라 파워BI에서도 사용됩니다. 즉 파워쿼리란 기능(제품)이 엑셀과 파워BI의 데이터 추출 및 전처리 기능을 맡고 있는 셈이죠. 다만 엑셀의 파워 쿼리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변환하여 저장하는 대상이 엑셀통합 문서가 되는 것이고 파워BI의 경우 보고서 시트에서 사용될 데이터모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엑셀 시트에 로드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파워쿼리 편집기의 리본 메뉴에서 "홈>닫기 및 로드" 를 누르면 2가지 종류로 로드 수행이 가능합니다. 

  • 닫기 및 로드 : 편집기를 닫으면서 동시에 쿼리를 표 형태로 새시트에 로드 합니다. 
  • 닫기 및 다음으로 로드 : 편집기를 닫으면서 로드할 방식을 결정합니다.

바로 새 시트에 표 형태로 로드

"다음으로 로드" 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작업창이 나타나면서 로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① 엑셀 시트에 데이터를 표시할 방법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표와 피벗 테이블, 차트 형태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연결만 만들기' 를 선택 할 경우에는 데이터를 로드 하지 않고 현재 쿼리를 연결된 상태로 통합문서에 등록합니다. 이상태로 저장되면 데이터는 불러오지 않은 상태로 쿼리만 저장이 가능합니다. 

② 데이터가 들어갈 위치를 지정합니다. 새 시트 뿐만 아니라 기존 시트에도 출력이 가능합니다. 

③ 데이터 모델에 쿼리한 데이터를 추가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모델에 추가를 하게되면 파워 피벗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 파워피벗의 원본은 파워쿼리가 됩니다. 

여기서 가장 잘 알아두어야 할 것은 1번의 '연결만 만들기' 입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개의 쿼리를 사용하게되고 이 과정에서 중간 단계로 데이터 변환을 위해 사용되는 쿼리도 생깁니다. 이런 쿼리들은 굳이 엑셀워크시트에 데이터를 출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모든 쿼리를 다 출력하게되면 파일만 커지고 속도가 느려져서 엑셀 파일이 다운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데이터 안의 코드 값의 디스크립션을 연결한다던가 (vlookup 과 같이)  데이터의 그룹핑을 위해서 사용된 쿼리의 경우에는 연결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로드된 데이터와 쿼리 

표나 피벗 테이블으로 엑셀 워크시트에 로드가 되면 '데이터 탭>쿼리 및 연결' 을 눌러 다음 그림과 같이 쿼리 및 연결 목록 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특정 쿼리를 클릭하면 바로 해당쿼리가 로드된 시트의 표로 이동합니다. 반대로 특정 표를 클릭하면 쿼리 목록에 해당 쿼리를 표시 해줍니다. 쿼리가 여러개가 되면 특정 시트의 표가 어떤 쿼리로 출력된 것인지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쿼리 목록을 가지고 다루는 습관을 들이면 실수를 줄여주고 속도를 붙여줄것입니다. 

 

오늘은 포스팅이 짧네요. 해서 잠시 아재스러운 얘기를 꺼내봅니다. 

더보기

파워쿼리를 다루다 보면 신입 직장인 시절에 다니던 회사에서 월 관리회계 결산을 엑셀로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저는 그때 vlookup도 모르던 완전 초짜 였는데요. 저의 업무를 가르쳐 주신 선배님의 피벗 테이블을 처음 보고 감탄을 했고 배열 수식을 들어있는 생산팀 엑셀파일을 보고 사용법이 궁금해 늦게까지 검색을 했습니다. 배울 수록 일이 줄지 않고 야근은 더 길어지더군요. 아무리 기능을 많이 알아도 반복은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VBA 책을 사게 되었고 자동화를 연구하느라 엑사모 사이트를 방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제출 양식의 변경과 분석 맨트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하나 씩 이리저리 돌려가며 살펴야 했기에 VBA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았죠. 해서 결국 손이 빨라 졌습니다. 단축키를 사용하여 키보드 만으로 사용해서 화면이 못 따라올 정도로 키 입력이 빨라졌죠. 일안하고 게임하냐는 소리도 종종 들었습니다.

그때 파워쿼리가 있었더라면 수작업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전산실에 화면에 필드하나 추가 해달라고 간절히 요청 할 일 없이 새로고침만 누르며 칼퇴했을 텐데요. 아니 어쩌면 더 늦게 까지 일 했을 지도 모르죠. 지금 포스팅쓰고 있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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