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2. 12:01ㆍ엑셀/빠른 엑셀
어느 순간부터 엑셀 시트에 데이터를 직접 타이핑하여 입력하다 보면 내가 입력할 내용을 제시해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실제 사용한 적은 거의 없지만 찾아보니 '빠른 채우기' 기능이었다. 이 기능이 언제 부터 나왔는지 몰랐는데. 무려 엑셀 2013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파워쿼리의 편집 툴을 설명하면서 '예제의 열' 을 사용한 열 추가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다. 이 기능은 요새도 업무 중에 자주 사용한다. 전체 열 또는 특정 열을 기준으로 분류 필드를 만드는 것을 매우 쉽게 해준다. 하지만 파워쿼리를 퀵~! 하게 쓰려면 아무래도 불편하다. 나는 타이핑 속도도 빠르고 엑셀 다루는 속도가 제법 되다 보니 양이 얼마 되지 않는 것들은 그냥 손으로 분류 하는 경우도 많다. 그때마다 빠른 채우기가 자동을 뜨지만 무시하고 그냥 손으로 해오곤 했다. 작년 손가락 수술 후 왼손이 기능을 못할 때 처음으로 사용해보고는 꼭 한번 정리해서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오다가 이제야 정리를 한다. - 서론이 너무 길었다....
▶무엇을 눌러야 빠른 채우기가 실행되는가 ?
데이터 > 데이터 도구 > 빠른 채우기 단추가 있다. 단축키는 Ctrl + E (오피스 365 기준)
MS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내용이다.
Excel의 빠른 채우기 사용 - Microsoft 지원
Excel의 빠른 채우기 사용 - Microsoft 지원
A열에는 이름이 있고 B열에는 성이 있으며 C열에는 성과 이름이 결합되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C 열에 전체 이름을 입력하여 패턴을 설정하면 제공한 패턴을 기반으로 Excel의 빠른 채우기 기능
support.microsoft.com
친절하게 영상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사용 예시는 이름을 성과 이름으로 나누는 것인데 영어 이름은 띄어쓰기가 있으니 그걸 감지 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인지 한글 예시에서는 합치기를 예제로 제시하였다.
어떻든 이 기능이 텍스트 자르기와 합치기를 제시한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럼 그 외에 어떤 것들을 제시 해 줄 수 있는지 궁금했다. 또 패턴을 사용자 지정 할 수 있는지도 궁금했다.
일단 이 기능이 자동으로 화면에 쫙~ 하고 채워지는 포인트를 알아보자.
▶자동으로 제안
년,월,일을 각각 필드에 적어 놓고 '일자' 라는 마지막 필드에 순서대로 두개의 셀에 입력하고 Ctrl + E 를 누르면 아래 셀들은 자동으로 채워진다.
그럼 날짜 형식으로 입력하면...??
좀 어설프게 된다. 요걸 딱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입력한 예제가 B열에는 "0"을 붙였다는 것을 인식 했다는 것인데...
조금 아쉽다. 패턴을 지정할 수 는 없을까?
옵션에는 '빠른 자동 채우기' 의 활성 여부만 있고 사용자 지정은 보이지 않는다.
추가로 이리 저리 찾아보니 해외 블로그에서 이런 저런 활용 예시를 다루고 있어 소개한다. 주로 텍스트를 편집하는 내용이다. 잘 활용하면 매일 수식을 길게 써서 처리하는 것을 보다 빠르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Flash Fill In Microsoft Excel [15 Examples] | How To Excel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Flash Fill In Microsoft Excel [15 Examples] | How To Excel
John is a Microsoft MVP and qualified actuary with over 15 years of experience. He has worked in a variety of industries, including insurance, ad tech, and most recently Power Platform consulting. He is a keen problem solver and has a passion for using tec
www.howtoexcel.org
영어 메뉴로는 빠른 채우기가 Flash fill in 이다.
그 중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 예시이다.
숫자 뒤에 (-) 부호를 달아서 음수를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SAP를 회사에서 사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만한...
이걸 엑셀에 그대로 붙이면 음수 부호가 숫자뒤로 붙는 모양이 된다. 즉, 텍스트가 되어 버린다. 당연히 연산이 안된다. 숫자로 바꾸려면 '텍스트 나누기'를 해주면 되는데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제법 귀찮은 일이다.
이때 요거 사용이 가능하다. 왜 매력적이라 했는지 이해가 된다면 응용해 보시길~
노란 색 셀의 하나는 (+) 부호 값은 그대로 입력, (-) 부호 값은 앞에 -를 붙여 한개 씩 입력하고 Ctrl+E 를 누르면 끝이다. 손에 익으면 텍스트 나누기 보다 수월할 것으로 판단된다.
위 예시와 같이 한 셀의 값에 문자와 숫자를 구분해서 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어와 한글을 구분하지는 못한다.
이제 연구를 좀 했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면서 추가 Tip이 생기면 또 포스팅 할것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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